장착하고 싶은 암 예방 습관 (1) 족욕
항암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습관 중 하나는 족욕입니다. 사람은 일생 평균 10만km를 걷는다고 하죠. 발은 가장 빨리 피로를 느끼는 신체 부위인데요,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암 위험도가 상승합니다. 족욕은 이 세 가지를 한 번에 완화해 주는 그야말로 가성비 좋은 암 예방 습관입니다.
족욕의 핵심적인 효능 세 가지
첫 번째는 스트레스 완화, 족욕은 교감신경계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면서 심리적으로 안정 효과를 줍니다. 교감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일종으로 긴장 상황에 처했을 때 활성화되는데 적당한 긴장은 위기를 대처할 수 있게 하지만 지속되면 극심한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완화해 주는 것이 필수입니다. 두 번째는 피로 회복, 족욕을 하면 발이 따뜻해지면서 혈관이 팽창되고 혈액량이 증가하는데요, 뇌까지 산소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피로를 풀어 줍니다. 마지막은 면역력 강화, 족욕을 포함한 온열 침수를 했을 경우, 면역계에 작용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보체’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안전하게 즐기는 족욕 방법
족욕은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하고 몸의 온도를 올리기 때문에 주의 사항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족욕 시작하기 전에는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십니다. 족욕도 땀이 많이 납니다. 수분이 빠져나가는 행위이므로 미리 수분을 보충해서 탈수 현상을 방지해야 합니다. 족욕물은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 적당한데, 40℃가 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물의 양은 복사뼈 충분히 잠기는 높이가 기본이지만 종아리 근육이 다 잠길 정도도 추천합니다. 추가로 온도 유지를 위해 미리 따뜻한 물을 준비하는데 식을 때마다 조금씩 부어 보충하면 따뜻한 족욕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족욕 심화편,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법
족욕을 할 때는 오일을 물에 풀어 사용하면 산뜻한 향으로 우울한 기분에 자극을 주어 스트레스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족욕이 끝난 뒤 발의 건조함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크림을 발라주는데 크림 바를 때 혈자리 자극하면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온몸의 순환을 여는 데 도움이 되는 혈자리는 대표적으로 발바닥 용천혈, 아킬레스건을 좌우로 태계혈과 곤륜혈, 엄지발가락 날 쪽에 위치한 공손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