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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신부전증),
과일도 골라 먹어야 한다?



일산차병원 이미정 교수에 따르면 콩팥을 좋아지게 하는 음식은 없지만, 콩팥에 부담을 덜 주는 식이요법은 분명 존재하는데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왜 식이요법이 중요한지, 또 어떤 식이요법을 해야 하는지 이미정 교수가 알려드립니다.

1. 저염식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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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은 만성콩팥병의 모든 단계에서 강조되는 식이방법입니다. 염분은 수분을 꽉 붙들어 체내에 축적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몸이 붓는 부종까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고혈압은 당뇨와 더불어 만성콩팥병을 일으키는 가장 위험요소 중 하나이며,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저염식이 중요한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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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금, 하루 5g 이하로 섭취할 것!
만성콩팥병 환자라면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 이하로 제한됩니다.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는, 짠맛이 느껴지지 않는 쌀, 밥, 면이나 빵에도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 끼에 소금 1g 정도만 섭취해야 합니다. 소금 1g은 1/5 티스푼입니다. 한 끼에 1/5 티스푼의 소금을 사용한다? 생각해보면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철저하게 저염식을 하다가 입맛을 잃어버린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엔, 간이 완전히 맞지 않더라도 새콤한 식초나 톡 쏘는 겨자를 이용해서 맛을 내면 입맛을 잃지 않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양념을 사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2) 국을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먹을 것!
국물에는 굉장히 많은 염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국을 먹을 때도 젓가락을 사용해 건더기 위주로 먹어야 합니다. 피자를 먹을 때 사람들은 굉장히 짜다고 느끼는데, 사실 우리가 자주 먹는 국물 음식과 비교해보면 국물 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훨씬 더 높습니다. 우리의 혀는 굉장히 민감하기도 하지만 굉장히 빨리 적응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적응 기간을 충분히 두고 저염식을 실천한다면 분명 어느새 적응해 있을 것입니다.

3) 소금보다는 간장, 된장, 고추장으로 간하기
어머니들이 음식을 할 때 보통 마지막 간을 소금으로 하는데요. 사실 소금은 나트륨 함량이 굉장히 높습니다. 소금 1/5 티스푼은 간장 한 티스푼, 된장이나 고추장 2/3 큰술과 맞먹을 정도로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간을 할 때는 가급적 소금보다는 간장, 된장, 고추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물, 갈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만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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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은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들고 노폐물을 배설하는 기관입니다. 콩팥에 혈액이 잘 가지 않으면 콩팥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갈증이 느껴지면 바로 바로 물을 마셔 탈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로, “물 많이 마시면 콩팥 좋아질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은데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특히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거나 몸이 붓는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갈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소변량이 감소해있기 때문에 체내의 물이 소변으로 다 배설되지 않아서 투석과 투석 사이 잉여의 물을 몸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투석과 투석 사이 체중이 3kg 이상 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얼음은 적은 양을 먹어도 효과적으로 갈증을 해소해주기 때문에 혈액투석 환자가 갈증을 느낄 때는 물보다는 얼음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혈중칼륨농도가 높다면?
칼륨 함량 높은 채소와 과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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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은 콩팥으로 90% 정도가 배설되기 때문에 콩팥 기능이 떨어져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칼륨이 배설되지 않고 몸에 축적, 혈중칼륨농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칼륨을 제한하라는 이유는 칼륨은 우리 몸의 근육 특히 심장근육에 영향을 미쳐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일으키거나 아주 심하면 심장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칼륨은 채소나 과일에 많이 포함돼있는데요. 모든 환자분이 제한할 필요는 절대 없고요. 만약 검사 결과 주치의 선생님이 혈중칼륨농도가 높다고 말한 경우에는 칼륨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1)채소 껍질과 줄기는 벗겨서 요리
칼륨은 채소의 껍질과 줄기에 많이 분포돼 있어서 조리 시 채소의 껍질과 줄기를 벗겨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칼륨은 물에 녹기 때문에 채소를 물에 담가 칼륨을 제거하거나, 끓는 물에 데친 뒤 한번 씻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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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칼륨 식품인 바나나, 키위, 감, 고구마 주의!
바나나, 키위, 모든 종류의 감(연시, 곶감, 홍시 등) 그리고 고구마에도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륨이 많이 함유되지 않은 대표적인 과일에는 사과, 배, 귤, 포도, 딸기 등이 있는데요. 저칼륨 과일이라 해서 너무 많이 먹으면 칼륨 농도가 올라갈 수 있으므로, 과일을 먹을 때도 사과 반쪽, 귤 한 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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