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 시술을 결정하셨다면, 언제, 어떻게,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시험관아기 시술의 전체 과정을 짚어보겠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면 어떤 과정이 진행되나요?
STEP1. 시술 전 검사
시험관아기 시술에 앞서, 난임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여성은 호르몬 검사, 질식 초음파, 나팔관 조영술을 하게되고, 남성은 정액 검사를 통해 난임의 원인을 확인하게 되는데요. 첫 방문은 생리 1~3일 차에 맞춰 내원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남성 분들은 정확한 검사를 위해 최소 48시간 금욕이 필요합니다. 이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될 약제와 시술 방법이 결정됩니다.
STEP2. 난포 키우기
이때 해야 할 일은 난자가 자라는 주머니인 ‘난포’를 성숙시키는 것입니다. 여러 개의 난자를 얻기 위해 과배란 유도를 하기 때문에, 약 8~10일간 배란 주사 투여 전까지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게 됩니다. 보통 생리 시작일 기준으로 5~7일차, 그리고 8~10일차, 2~3 차례 병원을 방문해 배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STEP3. 난자 채취
채취 날짜가 정해지면, 채취 36시간 전에 최종 난자 성숙을 위해 융모성선자극호르몬 ‘HCG’와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작용제 ‘GnRH agonist’를 주사하게 됩니다. 난자 채취는 가벼운 수면마취 하에 진행되며, 질식 초음파를 보며 난소에 바늘을 넣어 난자를 흡입합니다. 시술은 보통 10~15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에는 마취 회복을 위해 병원에서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STEP4. 배아 이식
수정이 이루어지고, 배아의 상태와 자궁 내막 상태가 적절하다면 난자 채취 후 3~5일 사이에 배아 이식이 진행됩니다. 이식 방법은 주치의와 상담하여 결정하게 되며, 위와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식 후 남은 배아는 동결 보관하여 다음 주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 중 병원 내원 횟수는?
시험관아기 시술은 검사-과배란-채취-배아 이식 순으로 진행된다.
난자 채취를 하게 되면, 약 4~5회 정도 병원을 방문하게 되며, 보통 3~4일 간격으로 내원합니다. 난포의 성장 정도나 환자의 컨디션에 따라 더 자주 방문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동결배아이식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자궁 내막의 발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음파 검진을 위해 추가 방문이 필요합니다. 배아 이식 후 12~14일째에는 임신 여부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를 진행합니다. 임신이 확인되면 추가로 두 차례의 혈액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