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왜 걸리나요?
홍역의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실시합니다. 대증치료란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직접적 치료가 아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말하는데요. 홍역으로 인해 열이 나면 해열제를 처방하고 투여하는 것이죠. 만약 중이염, 폐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 등 홍역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접종 맞으면 평생 안 걸리나요?
홍역은 MMR이라는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 백신 2회 접종으로 97%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부터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로 홍역 예방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간혹 MMR 백신을 2회 접종했더라도 면역체계가 백신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홍역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홍역 증상이 더 약하게 나타나고, 다른 사람에게 전파도 덜 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홍역 고위험군인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MMR 접종력이 없는 사람과 홍역에 감염된 적 없는 사람은 홍역 항체 확인을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사람은?
국내 홍역 확진 환자 대부분이 20~30대입니다. 홍역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항체만 있다면 예방할 수 있지만, 현재 20~30대 성인들은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백신을 맞지 않아 감염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두 번 접종을 본격화했기 때문에 1997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홍역 백신을 한 번만 맞았거나 아예 맞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2002년 이전에 접종했을 경우에는 기록이 없을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임신 중 홍역에 감염될 경우 자연유산, 조산, 저체중아 분만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부에서 발열과 발진이 나타나 홍역이 의심된다면 바로 주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