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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10년 동안 천천히 진행된다고?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6만 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3500명 정도가 새롭게 확진 됩니다. 원인이 밝혀져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이지만, 아직도 하루 평균 2.5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원인균(HPV)에 감염되어도 대부분 1~2년 내에 자연 소실되지만,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제대로 된 관리와 꾸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암세포 진행 정도에 따라 질환명이 달라져요




자궁은 크게 자궁체부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로 나뉩니다. 이 부위에 생긴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같은 질환이지만 세포 변이가 진행된 정도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자궁경부 표면에 있는 정상 상피세포가 암 전단계인 비정형세포로 변하면 자궁경부 이형성증이라 하고, 비정형세포들이 암세포로 변화하는 중간 단계는 자궁경부 상피내암, 자궁경부 기저막까지 침투한 경우를 자궁경부암이라고 부릅니다.

원인균에 감염되면 10년에 걸쳐 암으로 발전




그간 많은 연구를 통해서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로 밝혀졌는데요. 대부분 성 접촉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 초기에는 성관계 후 경미한 질 출혈 증상이 나타납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출혈량과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이 증가하며 배뇨 곤란 증세를 보입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허리 통증이나 직장 출혈, 체중 감소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HPV가 발견되어도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1~2년 내에 자연 소실되고 일부에서만 계속 유지되면서 자궁경부 전환병변(자궁경부 이형성증, 자궁경부 상피내암)이나 자궁경부암을 일으킵니다. 자궁경부 전환병변인 경우, 자궁경부를 원뿔형으로 절제하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하면 3~6개월 안에 70%는 자연 소실되고, 2년 내에는 90% 정도가 사라집니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원추절제술




질환이 의심되면 자궁경을 통해 경부를 확대, 관찰하는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환병변이 발견되면 같은 방법으로 자궁 경부에 접근해 자궁경부를 원뿔 모양으로 엄지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도려내는 원추절제술을 하게 됩니다. 변형된 조직이 얼마나 침투해 있느냐에 따라서 절제하는 깊이가 달라지지요. 국소마취 후 15분 정도 진행하는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회복에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지만 도려낸 부위가 회복되기 까지 4~6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무리한 활동이나 운동을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은 부부관계 또한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 발견된 자궁경부암, 어떻게 해야 할까?




임신 초 병원에 가면 임신 확인과 동시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게 되는데요. 이는 임신 후 다음 검사나 치료가 열 달 이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궁경부에 이상이 있다면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고자 함입니다. 임신 중에 자궁경부암이 발견됐다면 재태연령과 암 진행 상황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중기부터는 원추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에 암이 많이 침습해 있고 원추절제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임신 13주 이후부터 항암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태아의 폐가 성숙되어 조기출산을 해도 아이가 충분히 안전하게 살 수 있는 32 ~ 34주가 되면 분만을 유도한 뒤 본격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암




다행히도 자궁경부암은 예방이 가능한 암 중 하나입니다. 밝혀진 원인균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방 백신이 출시되었고 HPV 백신을 맞을 경우 예방 효과는 90%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2년부터는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성 접촉을 하기 전에 접종을 마쳐야 온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성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만 26세 이전까지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국가에서는 만 20세 이상은 2년에 한 번 무료로 자궁경부세포진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비교적 간단한 검사와 주사만으로도 자궁경부암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으니 거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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