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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안 마시는데 간 수치(감마지티피)가 높은 이유는?
간 수치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낮추는 법



술도 안 마시는데 감마지티피가 왜 높을까요?

감마지티피는 간의 해독 작용과 관련이 있는 효소인데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효소입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거나 술을 마시는 분들의 경우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들이 있는데, 특히 검사 전 술을 일주일 전 일주일에 한 3회 이상 마셨다면 올라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평소에 술을 안 하시는 분은 한 2~3일 정도, 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적어도 한 달 정도 금주하고 다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외에 지방간 초기, 비만, 고지혈증인 경우에서도 감마지티피가 높게 나올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땐 간 전문의와 상담해서 여러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나서 다시 검사를 해보는 게 좋고, 또 비만이나 지방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식이 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지방간을 줄인 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혹 술도 안 마시고 또 영상 검사 결과 간에 이상이 없는데도 감마지티피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더러 감마지티피가 간질환이 아니고 담도 질환으로 인해서 배출에 문제가 있을 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상이 있을 때는 그 이상이 약물에 의한 건지, 술에 의한 건지, 간질환인지, 담도 질환인지를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총 빌리루빈 수치만 높게 나왔는데, 괜찮나요?

총 빌리루빈 수치는 간에서 생산되는 빌리루빈의 총량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이 빌루리빈이라는 것은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산되는 하나의 색소로, 노랗게 보입니다. 간이 이것을 분해시켜서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해야 되는데, 간에 문제가 있을 때는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은 0.3에서 1.2 mg/dL, 여성은 0.2 mg/dL를 정상으로 봅니다.

다른 수치는 정상이지만, 빌리루빈 수치만 높다면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요. 선천적으로 빌리루빈을 대사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보통 100명 중 5명 정도로 많습니다. 이것은 유전적으로도 생길 수 있는데, 특히 공복 시간이 길수록 수치가 더 높아질 수 있고, 열이 나거나 수술을 받았을 때도 수치가 높게 측정됩니다. 이 경우는 병은 아닙니다.

그러나 빌리루빈 수치는 대부분 간이나 담도 문제로 올라갑니다. 특히 간염, 간경변 등 간에 문제가 있을 때 빌리루빈이 올라가는 것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고요. 더러는 적혈구에서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적혈구가 자꾸 깨지는 경우, ‘용혈성 빈혈’이 있을 때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빌리루빈 수치에 이상이 있다’ 그러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서 정밀 검사로 확인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끔 “소변이 진한데, 내가 황달이 있는 게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더러 있는데, 소변의 거품이 노란 경우는 황달이 있는 거고, 거품이 하얀 경우는 황달이 없는 거니까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에 혹이 있다는데, 수술하지 않아도 될까요?

간 초음파 검사 결과 우연히 ‘간에 물혹이 있다’, ‘혹이 보인다’ 그래서 정밀 검사를 권유를 받고 나서 근심,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간에 있는 혹은 크게 양성 혹과 또 악성 혹으로 나뉘고, 양성 혹에는 단순한 물혹인 낭종이라는 게 있고, 또 어떤 경우는 나중에 정밀 검사를 해보면 조영제에 증강되는 보통 저희가 혈관종이라고 얘기하는데, 이 두 경우가 가장 흔한 경우고, 이것은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중요한 것은 악성 암의 초기도 이것이 양성 혹처럼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혹이 1cm 이상 큰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가 필요하면 CT나 MRI 등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합니다. 또 적어도 한 2년 정도 혹의 크기의 변화를 면밀하게 추적 관찰하는 게 중요합니다.





6개월 주기로 검사받으라는 건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 걸까요?

네, 좋은 질문입니다. 보통 혹이 자라날 때 두 배로 커지는 기간을 암의 경우 ‘더블링 타임’이라고 하는데, 평균 6개월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6개월 동안 이 종양이 커지는지 보는데요.

실제 제가 경험한 케이스 중에 2cm가 넘는 혹을 발견했는데 그냥 방치했고, 1년 이상 지나서 다시 저를 찾아왔는데 그 사이에 암이 많이 커졌어요. 일찍 발견했으면 수술해서 완치가 가능했는데, 그분은 이미 진행이 많이 돼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주치의가 6개월 뒤에 오라고 했다면 꼭 시기를 놓치지 말고 병원에 와서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도움말 및 문의 한광협 교수 차움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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