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 전 유전 검사 (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PGT)는 시험관아기 시술로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전 염색체나 유전자를 검사해 정상 배아를 선별, 이식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예전에는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보는 검사를 PGS라고 했는데 최근에는 ‘PGT-A’ 라고 합니다. 또 염색체에 구조적 이상이나 유전병 유무를 보는 검사를 모두 PGD라고 했지만, 염색체 구조적 이상 검사는 ‘PGT-SR’, 유전자 이상 검사는 ‘PGR-M’이라고 구별하고 있습니다. 차병원 유전학 연구실에서는 25년의 PGT 경험이 누적되어 있을 뿐 아니라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자체적으로 이 세 가지 PGT 검사를 모두 수행하고 있습니다.
배아를 검사하려면 우선 시험관 아기를 해야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과배란 유도를 해서 다수의 난포를 키우고 난자를 채취합니다. 이후 미세 조작으로 수정시키고 5, 6일 배양한 다음 태반이 될 세포 몇 개를 채취해 염색체 또는 유전자 검사를 하고 최종적으로 건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합니다.
배아에서 세포를 떼어낸다고 하면 배아에 손상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있는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5일 배양한 배아는 태아가 될 부분과 태반이 될 부분으로 나뉘어 분화됩니다. 검사를 위해 떼어내는 세포는 태반이 될 부분이기 때문에 배아나 태아의 발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연구 결과를 보면 일부 세포를 떼어내도 배아와 태아의 발육에는 이상이 없고, PGT로 태어난 아기들의 기형아 빈도도 일반적인 시험관아기 시술이나 자연 임신에 비해서 높지 않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