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여드름의 주원인,
마스크 속 고온·다습한 환경!

최근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여드름, 홍조, 블랙헤드 등 피부 트러블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마스크 안도 고온·다습해지는데, 이는 피지 분비량을 늘리고 모공을 넓어지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모공이 지나치게 확장되면 피부가 거칠고 울퉁불퉁해 보인다. 여기에 노폐물이 쌓이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기게 된다. 이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잡는 것이 중요하다. 또 마스크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부직포는 다양한 합성섬유로 제작되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이 생겼다면 보건용 마스크 안에 면 마스크를 덧대고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스크 속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STEP 1. 세안부터 철저하게!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세안이다. 마스크로 가려진 입 주변과 볼에는 입김, 땀 등으로 피지와 같은 노폐물이 쌓여 있다. 또 마스크 안쪽에 묻은 립스틱, 노폐물 등이 피부를 자극해 예민해져 있는 상태다. 따라서 노폐물을 제거하겠다고 세안을 너무 세게 하거나 스크럽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얼굴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세안하되,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닦는다. 미온수를 이용해 손가락 끝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T존을 포함한 이마와 코, 턱 쪽을 중심으로 1분간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이때 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솜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문질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노폐물을 완벽하게 제거하려면 1~2주에 한 번은 스팀 타월을 2분 정도 얼굴에 올려 모공을 열어준 뒤 위의 방식으로 세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STEP 2.
화장품 사용은 최소한으로!

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사용하면 모공이 막히고 피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피부를 자극한다. 로션, 수분 크림 등 보습제 역시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섀도나 블러셔도 크림 제형보다는 유분기가 적은 팩트 타입의 오일프리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했을 때나 야외 활동 중에는 기름종이를 사용해 과도한 피지를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TEP 3.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자!

여드름 흉터가 생겼거나 피부가 처지기 시작했다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고 흉터 개선에 도움을 주는 ‘LDM 진정관리’나 ‘리쥬란 힐러’ 시술을 고려해보자. 일명 물방울 리프팅이라고도 불리는 ‘LDM 진정 관리’는 다양한 주파수를 피부 속에 침투시키는 시술법으로, 피부의 재생과 보습을 도와 피부 정상화를 도모한다. 또 피부 장벽을 개선해 수분 함유량을 증가시켜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통증이 전혀 없고,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어 각종 자극으로 지친 피부를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관리 방법이다.
‘리쥬란 힐러’는 연어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PN) 물질을 피부에 주입해 피부를 재생시켜준다. 상처 회복, 항염, 혈관 재생, 섬유모세포 활성 등 손상된 피부 환경을 개선시키고 피부조직을 재생함으로써 항노화 효과를 나타낸다. 약간의 통증이 있고 주사 부위가 일시적으로 멍이 들거나 올록볼록할 수 있지만,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콜라겐을 생성해 피부가 건강하고 젊어지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니는 시기에 받기 좋은 시술법이다.

도움말 최유진 교수 | 피부과 전문의 차움 피부성형클리닉 | 피부미용, 레이저, 여드름, 피부질환 차움 홈페이지 | chaum.net 차움 블로그 | blog.naver.com/chaum_pl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