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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건강을 사수하라!
임신 전후 갑상선 건강이 중요한 이유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된 30대 A씨. 하지만 임신의 기쁨도 잠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극심한 피로감으로 방문한 병원에서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았다. 태아의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걱정하는 A씨에게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이하 서울역센터) 내과 박성운 교수가 조언한다.
갑상선 질환, 가임기 여성이라면 특히 주의

갑상선은 목 아래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신진대사와 관계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은 목 아래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내분비기관으로, 신진대사와 관계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러한 갑상선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자극호르몬(Thyroid-Stimulating Hormone, TSH) 분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갑상선 질환이라고 한다.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치가 정상치보다 낮으면 ‘갑상선기능항진증’, 높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진단한다. 갑상선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특히 20~30대에게서 흔히 발병한다. 생리나 임신 등으로 인한 여성호르몬 변화가 갑상선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갑상선호르몬이 난임을 유발한다는 것! 실제로 갑상선 질환자인 여성의 난임 발생률이 일반 여성보다 2배 정도 높다. 따라서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았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 질환이 임신에 영향을 끼칠까?

임신 준비 중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았다면
임신 시도보다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많은 여성이 계속된 임신 실패로 난임 병원에 내원했다가 갑상선 질환을 진단받는다. 임신 준비 중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받았다면 약물로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한 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는 임신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임신 이후에도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발병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80~90%는 그레이브스병에 의해 발병한다.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해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병이다. 갑상선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발이 떨리며, 체중이 감소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불순, 성욕 감퇴가 생기기도 해 임신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염, 수술 또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몸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무월경 또는 생리불순 같은 배란 장애를 일으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 중 갑상선 질환을 치료해도 될까?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은 약물 복용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게 된다.

임신 초기 극도의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 기능 이상을 진단받는 임신부가 적지 않다. 임신하면 태아의 성장 촉진을 위해 호르몬 분비량이 증가하는데, 이 중 HCG 호르몬(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이 갑상선자극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해 갑상선을 동시에 자극한다. 이 때문에 평소 갑상선 기능 이상이 없던 여성도 임신 후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서 갑상선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는 기저에 갑상선 질환을 가지고 있던 여성의 경우 임신 중 갑상선 기능 이상이 악화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갑상선 질환은 약물 복용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조절하는데, 많은 임신부들이 갑상선 치료제가 태아의 건강을 해칠 것을 걱정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는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하는데, 이는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태아의 뇌신경 발달 장애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반대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경우 경과를 면밀히 관찰해 최소량의 항갑상선제 투약 여부를 결정한다. 임신부의 갑상선호르몬은 태아의 뇌 발달과 뼈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갑상선 기능 이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산모와 태아에게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갑상선 검사는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혈액 검사 결과 갑상선호르몬 수치에 이상이 있는 경우
보다 자세한 확인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여성의 갑상선호르몬은 임신 전 과정에 걸쳐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중요한 작용을 한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기 전 산전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을 미리 체크한 뒤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갑상선 질환의 과거력 또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과거에 유산 경험이 있는 경우, 1형 당뇨를 비롯한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산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갑상선 검사는 기본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체크하고, 호르몬 수치상 이상이 있는 경우 좀 더 면밀한 확인을 위해 갑상선 초음파와 추가 혈액 검사를 진행한다.

내과와 산부인과가 한곳에 있는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서울역센터는 산부인과와 내과를 모두 운영하고 있어 두 진료과의 검사를 하루 내에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에서 난임 검사 결과 내과적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는 내과와 산부인과 전문의의 협진을 통해 질환을 치료하고, 완치 후 임신을 시도하게 된다. 서울역센터 내과 의료진은 환자의 임신 준비부터 임신 후까지의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김지혜 교수
도움말 및 문의 박성운 교수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내과 | 당뇨병, 갑상선 질환, 비만 02-2002-0300 | seoul.cham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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