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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당 검사 재검?!
임신성 당뇨병, 태아에게 영향은 없나요?



임신성 당뇨병이란?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에는 당뇨병이 없었던 사람이 임신 20주 이후에 당뇨병이 처음 발견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신 중 태반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호르몬들은 태아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임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호르몬인 인슐린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보통 임신 중에는 인슐린 작용이 50-70% 감소하고, 인슐린 요구량이 2-3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이 인슐린의 기능을 방해하는 것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는데요.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저항성을 극복하고, 정상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인슐린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하게 되면 혈당이 상승하게 되고,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죠. 또 임신 중 체지방의 증가도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줍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고혈당이 발생한 경우 피로감, 쇠약감, 갈증이 많이 나는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임신성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35세 이상에거나 임신 전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던 경우, 고혈압,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이전에 4kg 이상의 거대아나 기형아, 사산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다산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양수 과다증을 진단받았거나 다태 임신일 경우에는 임신성 당뇨병 고위험군에 해당합니다.

또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와 같은 당뇨병 전단계의 병력이 있는 경우, 이전 임신 때 임신성 당뇨병을 진단 받았던 경우에도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이 다음 임신 때 재발할 위험은 약 50% 정도라고 합니다.

임신 중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경우,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식사 습관이 불규칙하고 과일 같은 단순 당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에게 문제되진 않나요?




엄마의 혈당이 높을 경우 더 많은 양의 포도당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됩니다. 태아는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스스로 인슐린을 많이 만들어 내는데요. 이 과정을 통해 태아의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지는 고인슐린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 처한 아기는 체중이 빨리 늘어 4kg 이상의 거대아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상 산모의 거대아 출산 확률은 5% 정도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앓는 경우 거대아가 태어날 확률은 최대 25%에 달합니다.

분만 후에도 아기에게는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 부작용은 ‘신생아 저혈당’입니다. 자궁 안에서 고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던 태아가 출생 후 모체로부터 공급되던 고혈당이 갑자기 중단되면 남아있는 인슐린이 혈당을 낮춰 저혈당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향후 소아 청소년기나 성인이 되어 비만이나 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성장할 때 비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은?


임신성 당뇨병 진단은 임신 24~28주 사이에 시행하며 검사는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이 있습니다.

1단계 접근법은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로 최소 8시간 금식한 상태에서 한 번, 75g의 포도당 섭취 후 1시간이 지났을 때와 2시간이 지났을 때 총 세 번의 채혈로 혈장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세 번의 채혈검사에서 한 번이라도 비정상적인 수치가 나오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접근법은 우선 선별 검사인 ‘50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입니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50g의 포도당이 들어있는 시럽을 먹고 1시간이 지난 다음 채혈했을 때 혈중 포도당 농도가 140mg/dL 이상이 나오면 임신성 당뇨병 고위험군으로 판단합니다. 고위험 산모의 경우는 130mg/dl 이상인 경우 다음 단계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100g 경구포도당부하검사’를 실시합니다. 검사 8시간에서 12시간 전부터 물 외에 음식물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공복 상태의 혈당을 측정한 후 100g의 포도당을 마시고 1시간, 2시간, 3시간 후 혈장 포도당 농도를 측정합니다. 총 네 번의 측정 중 두 번 이상이 한계 수치보다 높게 측정되면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도움말 및 문의 이지은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내분비대사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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