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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센다 주사? 큐시미아 복용?
약 복용과 수술로 부작용 없이 살을 뺄 수 있나요?



비만의 원인은 뭔가요?

많은 분들이 체중이 늘어난 것을 비만이라고 생각하는데, 비만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 기준은 체질량지수(BMI)로 판단합니다. BMI는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데요.
아시아 기준으로 BMI가 18.5 미만일 경우는 저체중, 18.5~22.9까지는 정상, 23 이상일 경우에는 과체중으로 구분합니다. 25~30 미만의 경우에는 1단계 비만, 30~35 미만은 2단계 비만, 35 이상의 경우에는 고도비만으로 분류됩니다.

간혹 ‘많이 먹는 편이 아닌데 왜 비만이 됐을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요. 섭취하는 음식의 칼로리가 높은 것이 원인일 수도 있고, 불규칙한 식사 시간, 운동 부족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체중 조절이 가능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질환으로 인한 비만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 쿠싱 증후군 등이 대표적인데요. 이 경우에는 해당 질환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약으로 살을 뺄 수 있나요?

살을 빼기 위해 비만치료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만치료제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오늘은 그중 삭센다와 큐시미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설명에 앞서 모든 비만치료제는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처방이 반드시 우선되어야 합니다.

삭센다는 호르몬인 Glucagon-Like Petide 1(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인데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 용량을 배에 직접 주사하는 비만치료제입니다. 삭센다는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정 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고, 위장에 있는 음식물이 천천히 소화되게 만들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삭센다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감이 있고, 어지럼증, 두통 등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요. 부작용의 발현 빈도는 주사 용량과 비례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다면 주치의와 논의 후 용량을 줄여 다시 천천히 증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큐시미아는 기존의 단기 식욕 억제제인 펜터민과 신경 치료제인 토피라메이트의 복합제로서 펜타민의 용량을 줄여 장기 처방이 가능하게 한 비만치료제입니다.

복용 초반에는 손이 저린 느낌이 들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듯한 느낌, 두통,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복용이 지속됨에 따라 서서히 줄어들지만 여전히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치의에게 알려 복용 지속 여부와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수술도 가능한가요?

BMI가 35 이상이거나, 30에서 35 사이이면서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수면 무호흡증, 관절질환, 비알콜성 지방간, 고지혈증,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며, 건강보험도 적용이 됩니다. BMI가 27.5 이상이면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있는 경우에도 수술 적응증이 됩니다.

비만 수술 종류에는 위밴드술, 위소매절제술, 루와이형 위우회술 등이 있고, 모든 수술은 복강경으로 시행됩니다. 이러한 수술들은 음식물의 저장 공간을 감소시키고, 음식물이 내려오는 경로를 바꿔 음식의 섭취와 흡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고도비만인 경우 수술이 비만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만수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비만 수술은 하나의 방법일 뿐, 결과를 유지하는 데는 본인의 철저한 식이요법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비만, 어떻게 예방하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 조절과 운동입니다. 탄수화물 비중을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 등의 영양 성분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에너지 소모뿐 아니라 대사를 촉진시켜 오랫동안 건강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 되는데요. 만약 규칙적인 운동이 어렵다면 평소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고, 식사 후에는 주변을 산책하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목적지까지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은 없습니다. 자신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장기적인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운동과 식단 조절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적정 체중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움말 및 문의 김희성 교수 강남차병원 위장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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