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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거품이 많이 나는 이유는?
신장 건강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자고 일어나면 몸이 많이 붓는데, 신장이 나쁜 건가요?

흔히 ‘붓는다’고 표현하는 부기는 몸에 부종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부종이란 신체 조직이나 장기 주변에 수분이 머무르는 상태인데요.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다음 날, 생리 전후 등 일시적으로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만약 얼굴이나 몸에 나타난 부종이 휴식을 취했음에도 3일간 지속된다면 복용하는 약, 갑상선 호르몬 저하, 정맥 순환 장애, 간질환 등의 여러 원인과 함께 신부전, 신 증후군 등의 신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질병으로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 혈액의 농도가 낮아집니다. 그래서 혈액 속 수분이 삼투압 현상으로 밖으로 빠져나가 부종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신장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는 부종의 특징은 일어난 직후엔 얼굴이, 오후에는 양쪽 다리가 붓는 것입니다. 또 부은 부위를 누르면 피부가 눌린 채로 있고, 원래 상태로 잘 올라오지 않습니다. 이때 단백뇨(요단백), 거품뇨와 같은 소변과 관련된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부종과 함께 소변 양상에 변화가 있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혹 부종이 있을 때 임의로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의의 처방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진통제나 이뇨제, 일부 항생제 등에는 신장에 좋지 않은 독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한데, 이를 모르고 복용하면 신장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약물은 꼭 전문의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신장 질환 때문?

소변에 거품이 있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변 줄기의 강도, 과도한 운동, 고열 등이 있을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변을 볼 때마다 거품이 생기고, 물을 내려도 없어지지 않고 변기 벽에 남는다면 소변 안에 단백질이 들어있는 ‘단백뇨’를 의심해야 합니다.

단백뇨는 신장의 여과 기능이 손상됐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신장이 몸에 필요한 단백질까지도 소변으로 배출하는 것인데요. 거품만으로는 정확한 원인 질환을 진단할 수 없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소변 검사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 색이 빨간데… 혈뇨일까요?

종종 소변이 붉은색이라며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블랙베리나 순무와 같이 붉은색을 띠는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 또는 일부 복용하는 약에 의해 일시적으로 소변 색이 붉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붉거나 분홍빛을 띤다면 이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변에 혈액이 동반된다는 것은 요로 감염증 증상일 수도 있고, 신장 결석이나 방광암, 신장암, 사구체신염의 징후일 수도 있으니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신장 건강에 도움 되나요?

신장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돼야 할 노폐물이 배설되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어 다양한 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노폐물을 희석해 신장에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하루에 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만, 채소나 과일 등을 많이 먹는다면 물은 1L 정도만 마셔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신장 문제로 심장에 합병증이 생긴 상황에서 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폐 부종과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적정 수분 섭취량을 확인하세요.





신장 건강 지키는 식습관

짜게 먹는 것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젓갈이나 장류 등 나트륨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적게 먹고, 찌개나 밀가루 음식도 최대한 먹지 말아야 합니다. 국은 건더기만 먹고, 짜장면이나 비빔밥 등 장류를 끼얹어 먹는 음식을 주문할 땐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서 염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및 문의
박근형 교수 일산차병원 신장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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