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원인은 뭔가요?
발기부전은 성적 자극을 받아도 남성의 성기가 단단해지지 않거나, 성관계 도중 발기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발기부전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과 신경 등의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남성호르몬의 저하로 발기 강도와 유지력이 점점 약해지는 것이죠. 실제로 국내 발기부전 환자는 50대가 50%, 60대 65%, 70대 8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노화 외에도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발기부전은 원인에 따라 크게 ‘기질성 발기부전’과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질성 발기부전은 발기에 관여하는 혈관, 신경, 호르몬의 이상으로 인한 발기부전입니다. 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의 합병증이나 남성 갱년기와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의 경우 많게는 환자의 약 60%에서 발기부전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인성 발기부전기질적 원인 없이 스트레스, 공포, 심리적 불안, 우울로 인한 발생하는 성 기능 장애입니다. 강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불안은 신경 내분비계의 기능 이상을 일으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인성 발기부전은 충분히 쉬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으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기질성과 심인성 발기부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방법은?
발기부전으로 병원에 방문하면, 우선 비뇨학과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발기력 저하가 처음 발생한 시기, 새벽 발기는 잘 되는지, 성욕저하는 없는지, 동반질환이나 복용중인 약물 등을 확인합니다. 이후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 결과 당뇨나 고지혈증, 간 신장 이능 이상 등 질환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이에 대한 약물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발기부전의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가장 흔한 치료법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와 같은 경구용 치료제(PDE-5 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이 약물은 종류에 따라 작용 시간이 다르고, 용량에 따라 복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진료를 통해 약물 종류와 용량을 결정한 뒤 성관계 1시간 전 또는 매일 동일한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에도 효과가 없거나, 약물 부작용이 심해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음경해면체 주사 요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혈관확장 물질의 혼합제를 음경에 직접 주사하는 주사 요법은 효과가 빠르고 강하지만 지속 발기나 음경 섬유화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은 인공 발기 보형물을 삽입해서 환자가 원하는 시점에 발기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수술 후 감각 저하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방할 수 있나요?
발기부전은 성기의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동과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30분 정도 땀이 날 정도의 달리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 좋고, 매일 10회씩 3세트의 케겔 운동과 스쿼트 운동으로 골반과 괄약근을 강화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식단의 경우 동물성지방과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의사의 한마디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우울해져서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기부전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성인 남성의 5~10%가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대 젊은 환자도 배뇨에 문제가 있어 비뇨의학과를 찾았다가 발기부전을 진단받는 경우도 종종 있죠.
발기부전은 방치하면 우울증, 자신감 저하 등 심리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혼자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시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