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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식사가 담낭건강을 위협? 담낭 지키는 법

고지방·고콜레스테롤 음식을 즐길수록 당뇨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고지혈증, 비만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담낭용종과 담석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담낭 건강, 지금부터 가장 현명한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의 저장고 담낭, 왜 쉽게 문제를 일으킬까?

‘쓸개’라고도 불리는 담낭은 담즙을 담고 있는 7~10cm 길이의 기관입니다. 소화액인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는데, 담낭에서는 이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하는 ‘저장고’ 역할만 합니다.

담낭은 우리가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를 돕기 위해 담즙을 장 내로 배출시키고 공복 상태일 땐 담즙을 담고 있습니다. 소화할 땐 담즙을 내보내느라 수축하고 공복엔 팽창하는 것이죠.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을 때 8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 이유도, 담낭이 충분히 부풀어야 작은 결석이나 용종까지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는 매일 약 750mL의 담즙이 생산됩니다. 담즙은 농축 전에는 황색을 띠지만, 오래 농축되면 색이 점점 더 어두워지기도 합니다. 담즙은 지방을 작은 입자로 만들어 소화와 체내 노폐물을 배출을 돕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담즙산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담즙을 오래 보관하는, 즉 담즙이 ‘고여 있다’ 보니 담낭에는 찌꺼기가 쌓이기 쉽고, 콜레스테롤 변화에도 민감해 용종이나 담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문제는 콜레스테롤, 담낭용종과 담석증의 차이

담낭용종은 담낭 벽에 붙어 자라는 ‘혹’이고, 담석은 담즙 성분이 굳어 형성된 ‘돌’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담낭은 담즙을 저장하는 동안 콜레스테롤·담즙산·인지질이 적절한 비율을 이루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과도해지면 이 균형이 깨지며 문제가 시작됩니다. 콜레스테롤이 담낭 벽에 달라붙어 점차 축적되면 담낭용종이 되고, 콜레스테롤이 충분히 녹지 못한 채 오래 정체되면 빌리루빈(담즙의 노란색을 만드는 물질) 등 침전물과 엉겨 붙어 돌처럼 굳어 담석이 됩니다.

담낭용종은 콜레스테롤과 무관하게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선근종이거나, 종양 성격을 띤 선종일 수도 있습니다. 담석 역시 감염이나 간경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색소성 담석이 원인이 되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담낭 질환의 2/3 이상은 콜레스테롤성 담낭용종과 담석입니다.

이런 경우 조심하세요! 담낭 건강이 위험한 순간

  • · 기름진 음식 섭취와 과식이 반복될 때 담즙 속 콜레스테롤 비율을 높여 균형을 깨뜨린다.
  • · 비만이거나 당뇨일 때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간에서 콜레스테롤 분비를 늘린다.
  • · 고지혈증이 있을 때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 ·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장기간 금식할 때 담즙이 정체되고 성분이 뭉칠 수 있다.
  • · 연이어 임신했을 때 호르몬 변화로 담즙이 농축되고 담낭 운동성이 떨어진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더니 콕콕? 담낭의 위험신호

담낭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명치 부위가 콕콕 쑤시거나 식사 후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담석증은 명치나 오른쪽 윗배에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뒤 악화될 수 있고 더부룩함 정도로 가볍게 나타나다가 쥐어짜는 듯한 통증(담석이 담관을 막아 생기는 담도산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낭 용종과 담석증은 병변의 크기가 기준 이상이거나 뚜렷한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전혀 없는 환자는 치료하지 않고 관찰하는데 담낭암 위험인자와 관련되어 있다면 절제해야 합니다.

담낭 용종 수술 기준
· 증상이있는 경우
· 10mm 이상인 경우
· 6-9mm; 50세이상, 무경성,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담석증 수술 기준
· 담석으로 인한 복통, 담낭염, 황달 등의 증상
· 3cm 이상의 담석
· 담낭벽의 비후, 도재담낭, 담낭암 의심, 담낭용종 동반, 담낭 선근종, 선종이 있는 경우





일산차병원 로봇수술 장비(다빈치Xi)



근데, 담낭은 왜 무조건 전절제를 해야 하나요?

담낭절제술은 다른 장기와 달리 부분절제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담낭은 주머니 형태라 고정되어 있지 않아 일부만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벽이 매우 얇아 혈류 손상이나 담즙 누출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큽니다. 담낭 벽 전체가 병변의 기반이라면 재발 위험이 높아 결국 추가 절제가 필요하게 되므로 부분절제의 의미가 없습니다.





담낭이 없어도 괜찮을까? 담낭용종의 치료

담낭은 주로 복강경이나 로봇수술로 떼어냅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절개창을 내어 카메라와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이며, 로봇수술 역시 절개창을 통해 로봇 장비를 넣어 진행합니다. 로봇수술은 수술부위를 더 확대해서 볼 수 있고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추가적인 장점입니다. 담낭절제술 후 입원 기간은 로봇수술의 경우 보통 1~3일 정도이며, 담낭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담낭이 없어도 소화에 필요한 담즙은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건강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담낭 제거 후에는 담즙 분비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될 수 있습니다. 담낭이 사라지면 담즙이 지나가는 통로인 담관이 자연스럽게 팽창하면서 담낭의 일부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수술 직후에는 무른 변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적응해 증상도 호전됩니다. 또 담즙이 지속적으로 장으로 흘러 설사나 가스가 생기기 쉬운데, 가벼운 걷기와 유산소 운동은 장운동을 정상 패턴으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및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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