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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논문

고위험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가능성 확인



온라인 차병원보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 중 연구실적과 논문 인용 지수, 연구 기여도 등을 폭넓게 고려해 엄선한 논문을 매달 한 건씩 소개합니다. 이달에 소개할 논문은 2026년 국제 학술지 Liver Cancer에 게재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정선·전홍재 교수 연구팀의 '고위험 요인을 동반한 진행성 간암 환자에서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에 관한 국제 다기관 연구'(IF:10.5)입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제외되어 근거가 부족했던 고위험 진행성 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였습니다.
기존 임상시험에서도 제외됐던 '고위험 간암'

간암은 진행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는 대표적인 암입니다. 특히 종양이 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거나, 주요 혈관(문맥) 또는 담도를 침범한 경우, 환자의 간 기능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 위험도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제외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 근거도 부족했습니다.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정선 · 전홍재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임상적 공백을 해결하고자,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의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 병용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145명의 치료 결과를 추적 분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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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 대상 환자 구성도




종양이 간을 얼마나 침범했는지가 치료 성적을 좌우

연구 결과, 고위험 환자들은 일반 환자보다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률과 생존기간이 전반적으로 낮았습니다. 특히 '종양이 간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 치료 반응률은 3.2%,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3.3개월로 감소해 예후를 예측하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고 알려진 '주요 문맥 침범(Vp4)'이나 담도 침범 자체는 예상 외로 면역항암치료의 효과를 유의하게 떨어뜨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모든 고위험 간암 환자의 치료 성적이 동일한 것은 아니며, '간내 종양 부담(침범범위)'이 예후를 예측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임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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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간내 종양 부담에 따른 환자의 생존율 곡선. 종양이 간의 50%이상 침범했을 때는 면역항암제를 써도 생존기간이 현저히 떨어졌다.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중요한 근거 마련

이번 연구는 기존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근거가 없었던 고위험 간암 환자에서도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단순히 '고위험 간암'이라는 하나의 범주로 접근하기보다, 간내 종양의 범위와 환자의 간 기능을 함께 고려한 정밀한 치료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환자별 특성에 맞춘 면역항암치료 전략을 수립하고, 치료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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