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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된다 vs 상술이다,
혈당 다이어트의 진실은?

'혈당 다이어트' 유행이 지속되면서 당뇨병 환자가 아님에도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vs "불안만 키우는 상술이다" 반응도 엇갈리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연속혈당측정기 흥미로운 작동 원리부터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몸에 붙이기만 하면 혈당관리 끝?

팔뚝에 붙이기만 하면 5분마다 혈당을 측정해 실시간으로 혈당 모니터링이 가능한 연속혈당측정기(CGM).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성인도 건강 관리, 다이어트를 위해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손가락 끝을 찔러 채혈하는 기존의 혈당 측정 방식과 달리,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 아래 피하지방층에 자리잡은 센서가 세포 간질액의 당 수치를 측정하는데요. 세포 간질액은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액체로, 혈관 안의 포도당이 모세혈관벽을 지나 세포 간질액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 곳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혈당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 연속혈당측정기, 궁금해요! Q&A
  • Q. 채혈 vs 연속혈당측정기, 뭐가 더 정확한가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혈이 더 정확합니다.
      혈중 포도당이 세포 간질액으로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속혈당측정기의 간질액 측정값은 직접 채혈한 혈당보다 5분~15분 정도의 시간 차이가 발생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채혈 혈당 간의 평균적인 오차율을 '마드(Mean Absolute Relative Difference, MARD)'라고 하는데, 마드 수치는 낮을수록 정확하며 일반적으로 10% 이하를 좋은 기기의 기준으로 삼습니다.
  • Q. 바늘에 찔린 채로 생활해야 하는데... 아프지 않나요?
    • 머리카락 굵기의 센서를 얇은 바늘을 이용해 지방이 많은 팔뚝이나 복부 피하층에 삽입합니다. 바늘은 센서 삽입 후 빠져나오며 센서는 부드러운 재질의 필라멘트여서 피하조직에 남아있어도 통증은 없습니다. 바늘 삽입시에만 '따끔'한 정도의 통증은 있으나 손가락 채혈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 Q. 연속혈당측정기 비싸지 않나요?
    •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국내에서 많이 쓰는 연속혈당측정기(덱스콤G7, 리브레 등)는 센서 1개 가격이 8만~10만 원 정도이고, 센서를 10~15일마다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한 달 유지비는 대략 15만~25만 원 수준입니다. 다만 1형 당뇨병 환자 등 일부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본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누가 사용하나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

  • 1형 당뇨병: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실시간으로 혈당을 확인하고 인슐린 주사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필수로 권고합니다.
  • 2형 당뇨병: 하루에 여러 번 인슐린을 맞는 경우에는 1형당뇨병과 마찬가지로 강력히 권고합니다.
    인슐린 다회주사를 하지 않더라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라면, 혈당 패턴 분석 및 생활습관 교정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를 간헐적 또는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다른 질환이나 약물로 인해 급격한 혈당 변화가 예상되는 경우, 최근 약물을 변경한 경우, 혈당이 높지만 입원이 어려운 경우 적극적인 혈당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당뇨병 전단계

  • 당뇨병 진행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내가 먹는 음식과 운동이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함으로써 혈당을 올리는 나쁜 식습관을 바로잡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비만 및 대사 증후군 관리

  • 일부에서는 단기간(1~2주)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해 어떤 음식이 식후 혈당 변화를 크게 만드는지 확인하는 데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별 혈당 반응을 이해하고 식습관 조정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만 치료의 핵심은 식습관, 운동, 수면, 약물치료 등 종합적인 관리이며, 연속혈당측정기는 보조적인 도구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 '혈당 스파이크'는 모두 허상? 다이어트에 도움 될까

    내가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쉽게 찐다고 느끼는 경우

  • 같은 양을 먹어도 식후 혈당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혈당이 천천히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식후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오르고, 다시 안정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는지 자신의 패턴을 관찰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을 끊었음에도 살이 안 빠지는 경우

  • 건강식이나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생각한 음식도 개인에 따라 혈당을 예상보다 크게 올릴 수 있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어떤 음식이 내 혈당 변동 폭을 크게 만드는지 확인하면 식단 조정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 공복을 견디기 힘들어서 자꾸만 뭔가를 먹어야 하는 경우

  • 일부 사람들은 혈당이 빠르게 상승한 뒤 비교적 급격히 떨어질 때 허기나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기도 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해 식후 혈당 변화를 확인하면, 어떤 음식이 식후 허기감과 연관되는지 자신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시 주의할 점

    수치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강박

  • 정상적인 사람도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혈당이 오릅니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24시간 요동치는 그래프를 보다 보면 혈당을 올려선 안된다는 심리적 강박에 갇히기 쉽습니다. 한두 번의 혈당 스파이크보다 중요한 것은, 스파이크의 빈도가 너무 잦거나 스파이크 이후 회복이 늦어지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섭취하는 음식의 전체 칼로리와 구성성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정제탄수화물은 없지만 포화지방만으로 이루어진 식사는 혈당스파이크는 없지만 좋은 식사라고 볼 수 없습니다.


  • 부착 부위 관리

  • 대부분의 제품은 방수기능이 있어 샤워, 목욕, 수영 모두 가능하지만 1m이상의 수심이나 30분 이상 장시간 물 속에 있는 것은 접착력을 떨어뜨립니다.
  • 센서가 부착된 팔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과도한 운동,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은 피합니다.


  • 센서 부착/제거 시 주의사항

  • 센서를 부착하기 전 해당 부위를 깨끗이 씻고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 센서를 고정하기 위한 접착제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센서는 일회용 의료기기로 실수로 떨어진 경우에도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 방사선을 포함하는 진료(X-ray, MRI), CT 스캔 시 부착한 센서는 제거해야 합니다.
  • 센서가 삽입된 부위가 불편하거나, 피부 자극이 느껴지는 경우 사용을 중단합니다.
  • 센서를 제거할 때는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오일이나 따뜻하나 물로 접착제를 충분히 녹인 후 살살 떼어냅니다.





  • 도움말 및 문의
    일산차병원 내분비내과 박경혜 교수 일산차병원 홈페이지| https://ilsan.chamc.co.kr/ 일산차병원 블로그| https://blog.naver.com/ischamc/ 일산차병원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xmHEIx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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