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미디어

차병원보

목차

Mom&baby·Health남성 난임늘어나는 남성 난임,
건강한 정자를 위한 생활 습관

신혼부부 세 쌍 중 한 쌍이 난임으로 고통받는 시대, 남성이 원인인 경우는 약 45%에 달할 만큼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8~2012년 사이 난임으로 진료받은 남성 수의 증가율은 연평균 12%로, 이는 3%의 증가율을 보이는 여성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남성 난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우선 정자의 이상을 들 수 있다. 남성 난임의 원인이 되는 정자의 질 저하에 주목해 정자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BAD

담배는 절대 금지 ! 음주와 전자파는 주의하세요
건강한 정자를 만들기 위해 금연은 기본이다. 특히 담배는 간접흡연으로 여성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 전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는 정자의 수, 활동성, 정상 모양의 정자 수를 줄인다. 적당한 음주는 괜찮지만 과도한 음주는 문제가 된다.
술과 담배는 세포분열이 왕성한 생식 상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정자 생성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 열과 전자파를 일으켜 생식 기능을 방해하는 휴대폰과 노트북도 고환에서 멀리 떨어져 사용하는 것이 좋다. 휴대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거나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지 말자.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전자파 등으로 인해 생식 기능이 손상되면 정자의 수, 활동성, 정상 모양의 정자 수가 감소하며, 이 경우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



GOOD

꼭 끼는 속옷이나 스키니 팬츠는 피하세요 !
정자의 활동성을 높이려면 고환의 온도를 체온보다 1~2℃ 정도 낮게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더운 환경에서 일하거나 운전을 오래하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오래 앉아 있는 회사원도 마찬가지. 속옷도 타이트한 드로즈보다는 트렁크형을 권한다. 독일 기센 대학교의 안드레아스 융 교수는 생식력에 장애가 없는 남성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딱 맞는 삼각팬티를, 다른 한 그룹은 헐렁한 사각팬티를 입히고 동일한 조건하에서 트레드밀 위를 걷게 했다. 그 결과 타이트한 삼각팬티를 입은 그룹의 고환 온도가 현저히 상승했다. 꽉 끼는 레깅스나 스키니진 등 청바지를 입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 따라서 한동안이라도 고환의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운동으로 수영을 권한다. 단, 차게 하는 것이 좋다고 일부러 얼음 팩 등을 고환에 갖다 대거나 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고환의 온도가 너무 내려가도 정자 생성에 방해가 될 수 있다.



GOOD

영양제를 잘 챙겨 먹는 것도 방법 !
적어도 임신 계획일 3개월 전부터는 건강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남성의 고환에서 정자가 생성되고 성숙되는 기간인 10주에 수정력을 갖추는 2~3주를 더한 기간이다. 이 기간에 생성된 정자의 양과 질이 임신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정자의 질을 높여준다. 연어나 송어 등의 생선류도 오메가 3를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영양원이다. 고환 내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정자의 생성과 활동성 등이 감소하므로 비타민 A·B·C·E, 코엔자임큐텐, 글루타티온 같은 항산화제와 홍삼, 아연, 셀레늄, 카르니틴 등의 복용을 권장한다.



GOOD

적당한 운동이 치료의 첫걸음 !
적당한 운동은 일시적 성 기능 장애를 해소하고 정자의 양과 질을 높이는 ‘비법’이다. 빠르게 걷기나 가벼운 뜀박질 같은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운동은 하지 않고 고열량 음식을 섭취해 생기는 비만도 남성 난임의 원인 중 하나다. 과도한 내장 지방은 정상 호르몬을 교란시켜 정자의 성숙을 방해한다. 당뇨, 고혈압, 간염 등 만성질환도 임신 능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이 심해지면 역행성 사정과 같은 사정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단순히 성 기능만으로는 남성의 임신 능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임신 전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홍재엽 교수 남성 불임, 여성 요실금, 여성 배뇨 장애 전문
분당차여성병원 여성비뇨기과
031-780-5274 | bundangwoman.chamc.co.kr

차병원 매거진 구독신청

이메일 등록만으로 차병원 매거진
구독 신청이 가능합니다.

Top

Pr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