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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혈당이 높은 이유와
공복 혈당 낮추는 방법



공복으로 혈당 재는 이유는?


공복 혈당 검사는 당뇨 여부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공복 혈당은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혈액, 즉 혈장 속의 포도당 농도를 말하는데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에 공복 혈당은 70~100mg/dL, 식후 혈당은 140mg/dL 이하로 조절됩니다. 만약 이보다 혈당이 높다면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된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겨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더라도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복 혈당의 정상 범위는 70~100mg/dL이며,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100~125mg/dL 사이는 ‘공복혈당장애’로 진단합니다.

종종 오랜 시간 금식할수록 정확한 수치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금식 시간의 상한선은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지만, 8시간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 12시간 이상의 금식은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 전날 먹은 음식이 영향을 주나요?




일반적으로 검사 전날 저녁 또는 자기 전에 먹는 음식은 공복 혈당 수치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경우 섭취한 음식물로 인해 올라간 혈당은 보통 3~4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정상 범위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다만 스트레스 상황이거나 검사 전날 충분히 수면하지 못한 경우, 음주 후에는 공복 혈당 수치가 평소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혈당이 낮게 나올수록 좋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공복 혈당 수치가 70mg/dL 이하인 경우 ‘저혈당증’으로 진단합니다. 대표적인 저혈당증 증상에는 불안감, 공복감, 식은땀,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두통, 피로감, 손 떨림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경련이나 발작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실신이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없더라도 저혈당이 발생하면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이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우리 몸은 저혈당 상태에 적응하려 하기 때문에 저혈당이 발생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를 ‘저혈당 무감지증’이라고 하며, 실신이나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따라서 저혈당증은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혈당장애, 치료 안 받아도 되나요?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경우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당뇨병 전 단계’ 또는 ‘전 당뇨병’이라고 부르고요. 또 당뇨병 전 단계에서도 당뇨병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혈관 합병증이나 심혈관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장애는 식습관 관리나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60% 정도 줄일 수 있답니다.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매년 공복 혈당 검사를 받으며 당뇨병으로의 진행 여부를 잘 점검하길 바랍니다.

건강한 혈당 유지하는 법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입니다. 공복 혈당을 높이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비만인데요. 서구화된 식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흰쌀밥이나 밀가루, 설탕 등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현미, 통밀, 잡곡 등 복합당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신선한 채소 및 제철 과일, 지방이 적은 어육류, 두부, 견과류, 우유, 섬유질이 많은 음식 등을 포함해 균형 있는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세요. 폭식과 빠른 식사, 잦은 야식,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식단 관리 외에도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식사 후 30~4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및 문의 김미영 교수 차움 소화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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