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일종의 용매로 작용해서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당과 여러 가지 작은 분자들을 싣고 세포로 전달한 후 염증을 유발하는 세포의 노폐물을 전달받아 제거합니다. 그래서 수분이 부족하면 신체 대사와 순환이 느려지고 세포 재생력과 세포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체내 수분은 매일 피부를 통해 땀으로 배출되거나 배설에 의해 없어지기 때문에 매일 2.5L의 물을 새롭게 보충해야 합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도 기본적으로 수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별도로 챙겨 먹어야 하는 물의 양은 약 1.2~ 1.5L입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탄산수는 이산화탄소(CO2) 가스가 함유된 물입니다. 레몬, 자몽, 라임향들이 들어간 제품이나 당분이 들어있는 탄산수는 ‘탄산음료’라고 해야 정확합니다. 탄산수를 선택할 땐 제품 뒷면 식품표시를 확인하고, 향과 당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워터의 경우 알록달록 색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비타민이 아니라 색소입니다. 음식이나 영양제 등으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비타민 워터를 마시면 비타민 과다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차와 커피에는 카페인이 있어 수분을 배출시킵니다. 특히 커피는 한 잔 마셨다면 같은 크기의 잔으로 물 두 잔을 보충해 줘야 할 정도로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물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되도록 나트륨은 적고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네랄 워터나 보리차, 둥글레차, 우엉차 같이 곡물이나 말린 뿌리채소를 물에 넣어 끓여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을 끓이면 세균이 없어지고, 곡물로 각종 이물질을 흡착해서 제거하는 자연적인 정수 기능과 함께 곡물에서 나오는 미네랄과 수용성 식이 섬유가 물에 추가되어 몸에 좋답니다.
도움말 및 문의
이경미 교수
차움 푸드테라피클리닉
만성 염증 클리닉, 식습관변화 코칭, 의학영양치료, 스트레스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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