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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국생식의학회 참관기 2편
처음 참석한 ASRM,
부단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다



2022년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제78차 미국생식의학회(ASRM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학회에는 전세계에서 4000명 이상의 생식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는데요. 차병원 난임센터에서는 30여 명의 연구진이 참석,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엄진희, 유성희 난임연구실장의 ‘2022 ASRM 참관기’를 통해 현장의 열기와 올해의 이슈를 전합니다.

아침 6시 30분, 이른 시각이었지만 애너하임 컨벤션센터는 대낮처럼 환했다.

‘Welcome 2022 ASRM!’ 현지 시각 아침 6시 30분, 시차 적응이 되지 않아 몽롱한 상태였지만, 학회 오픈 시간에 맞춰 학회장에 도착해 커다란 ASRM의 환영 포스터를 보자마자 잠이 확 깨며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전세계 생식 의학 관련 연구진과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곳에 정말 내가 왔구나!’

학회가 진행되는 내내 차병원이라는 이름을 걸고 발표하는 진료부 교수님 및 연구원들의 포스터 발표를 보며 ‘글로벌 차병원’을 실감했고 저 또한 당당히 차병원 이름을 걸고, 더 많은 연구를 해, 이런 자리에서 발표해야겠다는 도전의식도 샘솟았습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차광렬 심포지엄에서
솟아오른 자부심

1. KY CHA Award 시상식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시상을 맡은 이경아 본부장 2. 올해의 차광렬줄기세포상 수상자인 레이첼 웨스트 교수 3. KY CHA 심포지엄의 모습(왼쪽 사진부터)

1. KY CHA Award 시상식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시상을 맡은 이경아 본부장 2. 올해의 차광렬줄기세포상 수상자인 레이첼 웨스트 교수 3. KY CHA 심포지엄의 모습(왼쪽 사진부터)

1. KY CHA Award 시상식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시상을 맡은 이경아 본부장 2. 올해의 차광렬줄기세포상 수상자인 레이첼 웨스트 교수 3. KY CHA 심포지엄의 모습(왼쪽 사진부터)

무엇보다 10월 24일 있었던 KY CHA symposium은 제 자부심을 한껏 끌어올려주었는데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차광렬 줄기세포상(KY Cha Award) 시상식을 보며 저는 차병원이 세계 생식의학계에서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차광렬 글로벌 연구소장의 줄기세포와 난임에 대한 연구성과와 권위, 공로를 인정해 만든 상입니다. 올해의 수상자는 미국 오번대학교의 레이첼 웨스트 교수. 시상식에 이어 진행된 차광렬 심포지움에서는 워싱턴대학의 B. Duytu Ozpolat 교수의 ‘생식세포 생성 배아와 배발생의 개념’과 미주리 대학 이기호 교수의 ‘유전자 편집 과정과 포유류 배아에서의 응용 기술’ 강연이 있었습니다.





2022 ASRM의 가장 뜨거운 주제!
PGT(착상 전 유전진단)

매일 아침 6시 반부터 진행된 포스터 세션.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했다.

올해 학회장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PGT(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착상 전 유전진단)였습니다. 학회장에서 발표된 많은 e-poster들이 PGT 분석결과였으며, 차병원 난임센터들과 차바이오텍 또한 PGT 결과 분석을 발표했습니다. 여러 강의에서도 배아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배아의 유전 정보에 따라 이식을 진행할 때 효용성과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었고요. 그 중 제가 가장 관심 있게 본 부분은 PGT-P(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for Polygenic Disorders 다유전자 이상을 보는 착상 전 유전검사)였습니다.





1.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유은정 교수의 PGT 발표자료
2. 차바이오텍 김민지 팀장의 발표자료(왼쪽 사진부터)

1.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유은정 교수의 PGT 발표자료
2. 차바이오텍 김민지 팀장의 발표자료(왼쪽 사진부터)

현재 한국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189개의 유전병(헌팅턴병, 혈우병, 골형성부전증, 듀센씨 근이영양증, 신경 섬유종 등)에 대해서만 PGT-M(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for Monogenic Disorders 단일 유전자 이상을 보는 착상 전 유전 검사)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대구의 강인수 교수님과 서울역의 유은정 교수님이 착상 전 유전진단으로 유명하신데, 그래서인지 이 주제에 더욱 관심이 갔습니다. 세계적인 생식의학 연구자들은 PGT-M을 통해 유전자에 의해 발현되는 질병을 진단하는데 국한하지 않고 당뇨병이나 유방암과 같이 다유전자 발현에 의한 질병까지도 진단해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연구 중이며 윤리적인 문제까지 고민 중이란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국내법이 허용하는 단계가 오면 우리나라 최초로 이 부분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부단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 속에서 이렇게 배운 것들을 어떻게 활용할 지, 또 연구실을 운영하는데 어떻게 응용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런 고민이 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느껴져 매우 뿌듯했습니다.



글·사진 제공 유성희 난임연구실장 차 여성의학연구소 대구
차 여성의학연구소 대구 홈페이지 | https://daegu.chamc.co.kr/default.aspx 차 여성의학연구소 대구 블로그 | https://blog.naver.com/cha_taegu 차 여성의학연구소 대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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